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아직 달비르의 부인인 라지빈데르 카우어가 왜 남편을 가둬놓고 그런 끔찍한 일을 벌였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달비르의 어머니는 며느리가 시댁의 재산을 노리고 남편을 고문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달비르는 인도 크리켓리그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나 머리와 다리를 다쳐 현재는 보조기구 없이 홀로 걷지 못하는 장애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경찰이 달비르를 구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진입했을 당시 달비르는 며칠을 굶었는지 모를 정도로 바짝 마른 상태였으며 얼굴은 마구 자란 수염으로 지저분한 상태였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집안에는 어떤 음식물도 없는 등 집안 상태는 최악이었다”며 “달비르는 거의 혼수상태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