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20)의 연기 실수를 일본의 한 민방이 의도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둔갑시켜 방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일본 민방 TV도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스쇼 ‘스타즈 온 아이스 2010’에서 아사다의 연기 중 실수 부분을 성공한 것으로 편집해 방송했다고 일본뉴스 전문사이트 JP뉴스가 산케이신문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일 TV도쿄에서 방송된 장면은 아사다가 9일 펼친 연기로, 당시 아사다는 트리플플립을 시도하다 넘어졌지만 이 장면을 다음날인 10일 성공한 화면으로 바꿔치기 해 방송했다.
바꿔치기 편집 논란에 대해 TV도쿄 측은 아이스쇼는 단순히 쇼일 뿐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