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알몸보고 “그게 너무 작네” 놀리다 ‘피곤죽’

동료 알몸보고 “그게 너무 작네” 놀리다 ‘피곤죽’

기사승인 2010-05-07 14:40:00

[쿠키 톡톡] 전신스캐너를 테스트하던 중 거기에 찍힌 동료의 성기가 작다고 놀리다 피멍이 들도록 얻어맞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미국 교통안전국(TSA)의 롤란도 네그린(44)은 지난 4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동료 우고 오소르노(34)와 함께 새로 도입된 테러 대비용 전신스캐너를 테스트하던 중 오소르노가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놀리자 경찰봉으로 폭행했다고 스포츠연예 전문네트워크 ‘더 스모킹건’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람의 알몸이 훤히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새 전신스캐너를 테스트하기 위해 네그린이 전신스캐너 앞을 지나갔고 오소르노는 그 영상을 스캔했다. 오소르노는 거기에 비친 네그린의 성기가 너무 작다고 비웃으며 이를 다른 동료들에게 알렸다.

모욕감을 느낀 네그린은 업무시간이 지난 뒤 오소르노를 공항 주차장으로 불러냈다. 목격자들은 네그린이 오소르노에게 경찰봉을 휘두르며 폭행을 가한 뒤 스페인어로 “무릎 꿇어. 사과하지 않는다면 널 죽이겠다”고 소리쳤다고 증언했다.

목격자의 신고로 네그린은 마이애미데이드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오소르노는 등과 팔에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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