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누드댄스 팁으로 가족식사… 최악의 광고

싱글맘, 누드댄스 팁으로 가족식사… 최악의 광고

기사승인 2010-05-16 14:11:00

[쿠키 톡톡] 성인클럽에서 누드 폴댄스를 추는 엄마가 손님의 팁을 모아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즐겁게 식사를 즐긴다.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 2007년 전파를 탄 호주 패밀리레스토랑 체인 난도스(Nando's)의 TV광고가 지난 10년간 방영된 TV광고 중 ‘최악’으로 평가됐다고 호주 선데이텔레그래프가 16일 보도했다. 이 광고가 전파를 탄 이후 호주 광고공사(ASB)에는 350건이 넘는 불만사항이 접수돼 1998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불만사항 접수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 광고의 콘티는 아이 셋을 둔 싱글맘이 성인클럽에서 누드댄스를 추며 엉덩이를 내밀자 손님이 팬티 끈에 팁을 주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이어 장면이 바뀌면서 싱글맘이 아이들과 함께 난도스에서 즐겁게 식사를 한다.

이 광고는 섹스을 연상시키는 장면, 누드, 성차별 등의 이유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SB는 표현의 자유를 들어 이 광고에 대해 아무런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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