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걸 연쇄살해 후 피부 벗겨내 재킷 만들어

콜걸 연쇄살해 후 피부 벗겨내 재킷 만들어

기사승인 2010-05-25 11:32:00
[쿠키 지구촌] 매춘부 10여명을 살해한 뒤 그들의 피부 가죽을 벗겨내 재킷을 만들어 입은 엽기적인 연쇄살인범이 러시아에서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 예카테린버그 경찰은 최근 매춘부 연쇄살해 용의자로 터베이에 살고 있는 켈리게디 민스크(36)를 체포한 뒤 그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피부가죽이 벗겨진 여성 시신이 발견돼 추가로 수사한 끝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중국 성시일보가 25일 보도했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민스크는 소유하고 있던 트럭을 운전하고 거리의 콜걸을 차에 오르게 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 민스크는 시신을 집으로 돌아온 후 피부 가죽을 벗기고 나머지 시신은 근처 숲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스크는 벗겨낸 가죽으로 재킷을 만들었고 체포 당시에도 이 재킷을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금껏 민스크의 범행이 밝혀지지 않은 것은 주거가 불분명한 콜걸 등 매춘부가 범행 대상이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민스크의 침대 밑에서 여성의 귀걸이 등 액세서리가 다수 발견된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민스크는 인근 농장주의 딸 안나(24)와 밤 늦게까지 보드카를 마시던 중 그녀를 살해하려다 실패, 도망친 안나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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