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키스해드립니다” 中 미용실 황당 서비스

“공짜로 키스해드립니다” 中 미용실 황당 서비스

기사승인 2010-05-29 20:53:00
[쿠키 지구촌] 미용실 선전을 위해 행인들에게 무차별 키스세례를 퍼붓던 종업원들이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28일 중국 후난성 정주시에서 미용실 종업원들이 공원 안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키스를 하는 바람에 공안요원들이 출동해 파출소로 데리고 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동방금보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내 인민공원에서 15명가량의 20대 남녀가 2열로 줄을 서서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키스를 했다. 남성 종업원은 여성에게 여성 종업원은 남성에게 “키스해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얼굴에 키스를 한 뒤 미용실 광고지를 상대에게 나줘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미용실 종업원으로 키스뿐 아니라 포옹도 미용실 홍보활동에 포함돼 있었다. 한 여성 종업원은 경찰에서 “나는 보통 사람과 달리 이런 일이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성으로부터 키스 제의를 받은 데 대해 남성과 여성의 반응 확실하게 반대로 나타났다. 남성 통행인은 “20대 여성이 키스해준다고 해서 매우 기뻤다”라고 말한 반면 여성 통행인은 “머리가 이상하다. 변태 같은 성희롱”이라고 말했다.

결국 키스 마케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으며 미용실 종업원들은 모두 파출소로 연행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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