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필수예방접종 추진

A형간염 필수예방접종 추진

기사승인 2010-08-05 14:05:00
[쿠키 사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5일 A형 간염 백신을 선택예방접종에서 필수예방접종 항목으로 전환키로 하고 민간 병·의원과 보건소에 지원할 예산 63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방침대로 예산이 확보되면 민간 병·의원에서 2000원의 본인부담금을 내고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이 생산하는 A형 간염 백신은 품귀 현상으로 종전 소아 4만원, 성인 7만∼8만원이던 가격이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형 간염 백신이 필수접종 대상으로 전환되면 필수백신은 소아마비, B형 간염, 일본뇌염, 수두 등과 함께 9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직 예산 협의 중이며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필수접종 전환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국민건강 제고 및 국가예산 배분의 효과성을 놓고 좀더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A형 간염 환자는 2001년에는 105명에 불과할 정도로 발생률이 낮았지만 지난해엔 1만4634명으로 150배 증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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