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고철이 5600만원… 건담 발가락 등 초고가 낙찰

쓸모없는 고철이 5600만원… 건담 발가락 등 초고가 낙찰

기사승인 2010-08-24 15:03:00

[쿠키 톡톡] 전 세계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건담의 모형 부속품이 400만엔이 넘는 초고가로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일본 IT미디어가 23일 보도했다.

이날 일본에서 건담 플라스틱 모델 30주년 기념 특집 행사로 열린 경매에는 지난해 도쿄 오다이바에 세워진 실물 크기 건담 입상의 부속품이 나왔다. 만화 속 등장하는 것과 똑같은 높이 18m로 제작된 거대 건담 다리 관절과 발가락, 복사뼈 등 세 가지 부위에서 작은 부속품을 떼 내어 경매에 부친 것이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고철, 플라스틱 덩어리가 무슨 가치가 있을까 싶었지만 이날 오후 5시쯤 마감된 낙찰가는 엄청났다. 세 가지 부속품의 최종 낙찰가는 400만1000엔 즉 우리 돈으로 약 5600만원이었다. 낙찰자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행사 주최는 이번 경매로 얻어진 수익 모두를 자원봉사 단체에 기부하는 한편, 내달 13일 건담 일부 부품을 또 다시 경매에 출품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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