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뺑소니’ 女교사 결국 뺑소니 입건

‘주차장 뺑소니’ 女교사 결국 뺑소니 입건

기사승인 2010-12-09 14: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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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교통사고를 내고도 오히려 피해자에게 삿대질하는 동영상이 찍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던 50대 여교사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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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입건된 여교사 A(57)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쯤 용인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하모(38)씨를 승용차 앞범퍼로 치고도 아무런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뜬 혐의를 받고 있다.

담당 조사관은 “지난 2~3일 관련자 조사를 했고 7일 하씨로부터 전치 2주 진단서를 받았다”며 “가해자가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점이 인정돼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고의성이 입증되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위반 혐의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조사관은 “9일 오전 대질신문을 벌였지만 당사자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며 이날 중 대질신문을 한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조사에서 피해자 하씨는 “사고 전 이중주차 문제로 A씨와 말다툼이 있었다”며 A씨가 고의로 자신을 쳤다고 진술했다. 변호사를 대동해 대질신문에 응한 A씨는 “학교에 늦어서 급하게 가는데 ’퉁’ 소리가 나 내리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며 고의성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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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sej@kmib.co.kr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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