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없는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첫날부터 별들의 몰락

김연아 없는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첫날부터 별들의 몰락

기사승인 2010-12-10 22:22:00

[쿠키 스포츠] 김연아(20·고려대) 없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여자 싱글에서 첫 날부터 별들의 몰락이 속출했다.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았던 알리사 시즈니(23·미국)가 63.76점으로 총 6명의 출전선수들 중 1위를 차지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23·이탈리아)는 62.13점으로 2위, 일본의 기대주 무라카미 카나코(16)는 61.4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주목 받았던 스타들은 이름값을 못했다. 세계 랭킹 2위 스즈키 아키코(25)는 58.26점으로 4위, 안도 미키(23·이상 일본)는 50.45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차세대 스타 레이첼 플랫(18)은 45.19점의 저조한 점수로 바닥을 찍었다.

이들의 점수 분포는 김연아가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세계 최고점(78.50)에 크게 못 미친다. 오는 11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해도 우승자는 200점을 돌파하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김연아는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아사다 마오(20·일본)는 올 시즌 급격한 부진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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