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빠진 맨유, 약체 버밍엄시티와 무승부

박지성 빠진 맨유, 약체 버밍엄시티와 무승부

기사승인 2010-12-29 07:53:00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박지성(29)의 ‘아시안컵 공백’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상대적 약체 버밍엄시티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후반 13분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44분 상대 미드필더 리 보이어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비겼다.

정규리그 순위에서 16위로 상대적 약체인 버밍엄시티(3승10무5패·승점 19)와 승점 1점씩 나눠 갖는데 그쳤으나 총 2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패행진(10승8무·승점 38·골 +22)을 계속하며 1위를 지켰다. 앞서 아스톤 빌라를 4대0으로 격파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시티(11승5무4패·승점 38·골 +16)에 잠시 선두를 내줬으나 3시간 만에 빼앗았다.

다음달 7일 개막하는 2011년 카타르 아시아컵을 앞두고 한국대표팀으로 합류한 박지성과 부상 중인 루이스 나니 등 핵심 중원 전력의 부재가 맨유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과 안데르송, 대런 깁슨을 미드필더로 세운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맨유는 경기를 압도하고도 쉽게 골문을 열지 못하다 후반 12분 베르바토프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한숨 돌렸다. 그러나 승리를 굳히는 듯 했던 후반 44분 버밍엄시티의 베테랑 미드필더 보이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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