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쓰레기 투척녀' 네티즌 "양심없네~""

"주유소 '쓰레기 투척녀' 네티즌 "양심없네~""

기사승인 2011-01-13 16:18:00


[쿠키 톡톡] "주유도 안하고 쓰레기만 왕창 버리고 가는 여성 운전자, 너무하네요. "

대구 소재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기름도 넣은 않은 채 엄청난 양의 쓰레기만 몰래 버리고 간 '비양심' 여성 운전자가 CCTV에 포착돼 네티즌 뭇매를 맞고 있다.

셀프주유소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한 네티즌은 13일 자동차 쇼핑몰 '보배드림' 게시판에 1분 30초가량의 동영상 2편을 올렸다. 주유소에 각기 다른 각도로 설치된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재촬영한 것이었다.

동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은색 승용차를 몰고 주유소로 들어왔다. 그는 쓰레기통 가까이 차를 대더니 차에서 내렸다. 기름은 넣을 생각을 하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기 시작했다. 앞좌석에서 뭔가를 꺼내 버렸고, 이내 뒷문을 열어 2~3 뭉치를 쓰레기통에 투척했다. 이후 트렁크를 열더니 상당한 양의 쓰레기를 꺼내 쓰레기통에 넣었다. 그리고 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새벽 한 차량이 들어오더니 주유는 않고 쓰레기만 몰래 버리고 가버렸다"며 "혹여 주유를 했다 치더라도 제 생각에는 저 정도로 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좀 찔릴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유소에 온 집안 쓰레기를 버리고 가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물으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한가 보시고 판단해 달라"고 적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 운전자의 행동에 비난 댓글을 달았다. 대부분은 "셀프 주유소는 기름을 넣는 곳이지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아니다"며 "쓰레기봉투 값 아껴서 차를 산거냐" 등의 의견을 남기며 비아냥댔다.


이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 거기에 트렁크 까지 열어 작정이나 한듯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면서도 "문제의 여성 운전자를 잡아보겠다는 게 아니라 이 같이 양심 없는 행동을 하지 말자는 차원에서 동영상을 올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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