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를 깨우는 ‘브아솔’의 LP

가요계를 깨우는 ‘브아솔’의 LP

기사승인 2011-01-20 12:14:01

[쿠키 연예]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이 LP 앨범을 내놓는다.

음원 시장이 활발해짐에 따라 디지털 싱글이 붐을 이루는 요즘 ‘브아솔’이 정규 3집을 아날로그 형식인 LP로 발표, 가요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브아솔’이 LP를 출시하게 된 배경은 더블 타이틀 곡 ‘비켜줄게’ ‘블로잉 마이 마인드’의 음악 콘셉트가 아날로그이기 때문이다. 수록곡인 50~60년대 인기 장르인 두왑의 ‘그대’, 60년대 소울 뮤직의 악기 구성을 재현한 ‘캔 스탑 러빙유’, 70~80년대 스무드 소울 사운드의 ‘네버 포 겟’ 등도 복고 소울의 사운드와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채웠다.

소속사 산타뮤직 관계자는 “‘브아솔’은 세 장의 싱글을 발매할 때도 소유와 감상의 의미를 담아 오프라인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3집 완결판은 LP로 제작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의 음악 시장이 인스턴트적 소비에만 기울어져 안타까웠다. 이러한 가요계 현실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은 브아솔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브아솔’은 LP 작업을 위해 일본으로 넘어가 작업을 했다. 국내는 지난 2004년 서라벌 레코드가 문을 닫으면서 LP제작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LP 역시 멤버 나얼이 직접 디자인했다. 3집 전곡을 LP에 담기 위해 총 2장으로 특별 제작됐다.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된 LP는 오는 22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판매된다.

한편, 브아솔은 3집 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오는 21일 인천, 28, 29일 대전, 2월 12,13일 서울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