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위기는 불화설 때문? “소속사가 편 나누기 한다”

카라 위기는 불화설 때문? “소속사가 편 나누기 한다”

기사승인 2011-01-21 10:53:00

[쿠키 연예] 소속사의 부당한 대우에 반기를 든 5인조 걸 그룹 카라가 멤버들과의 불화설이 현재의 결과를 초래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카라의 4인 니콜, 강승연, 강지영, 구하라의 법률 대리인과 걸 그룹 멤버 중 3명의 부모는 서울 역삼동 법무법인 랜드마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나 협의한 내용을 공개했다.

걸 그룹 대변인과 부모는 4명이 아닌 5명의 카라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리더 박규리를 제외한 4명이 전속계약해지 요청에 동의하고 있어 자칫 잘못할 경우 팀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멤버들과의 불화설에 대해 “본 사태의 본질은 멤버들과 소속사와의 문제일 뿐 멤버들 사이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멤버들 사이엔 불화가 없는데 계속 소속사가 개입해서 멤버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편 나누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은 뒤 “멤버들을 위해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카라 측은 멤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5명의 카라’라는데 입을 모았다. 카라 멤버들은
“카라가 5명으로 계속 활동할 수 있기를 원한다. 회사와의 관계에서 법적 문제가 있으나, 멤버들은 5명 모두가 계속해서 하나의 팀으로 활동하는 것을 제일의 원칙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카라의 활동”을 꼽았다. 법률 대리인 측은 “카라의 활동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매니지먼트 회사는 아티스트의 활동을 지원해 주는 것이 기본적 역할이다. 회사에 아티스트가 종속된 것은 아니다. 우리의 문제제기도 그 점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카라의 멤버들과 부모는 “신뢰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전문가를 원한다”고 말했다. 카라 측은 “카라의 능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전문적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뒷받침을 원한다. 연예 매니지먼트의 기본은 신뢰와 전문성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원하는 소속사와의 관계는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니라 믿음과 신뢰가 밑바탕이 된 수평적 협력관계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현재의 회사가 전문성이 결여되고 신뢰관계 구축을 못하고 있는 것을 여러 차례 지적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카라는 소속사 DSP미디어에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다”며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카라의 법률 대리인인 홍명호 변호사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법무법인 랜드마크 사무실에서 소그룹 인터뷰를 갖고, 그간의 과정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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