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득점왕 구자철(22·제주·사진)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VfL볼프스부르크로 이적, 일본대표팀 주장 하세베 마코토(27)와 함께 뛰게 됐다.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며 “볼프스부르크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5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차지한 구자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구자철의 계약기간은 3년6개월이다. 연봉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볼프스부르크는 2009년 분데스리가에서 정상을 밟았고 2010~2011시즌에는 20라운드 현재 5승8무7패(승점 23)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볼프스부르크에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견인한 일본대표팀 주장 하세베를 비롯, K리그 안양LG 출신 그라피테(32·브라질) 등이 뛰고 있다. 손흥민(19)의 소속팀 함부르크SV는 9승3무8패(승점 30)로 7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