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아시안게임] ‘고려인’ 데니스 텐 男피겨 금메달…김민석은 9위

[동계아시안게임] ‘고려인’ 데니스 텐 男피겨 금메달…김민석은 9위

기사승인 2011-02-04 23:42:00
[쿠키 스포츠]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후손인 데니스 텐(18·카자흐스탄)이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텐은 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립 실내사이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23점과 예술점수(PCS) 69.44점, 감점 1점을 모두 합해 132.67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획득한 76.22점을 포함, 최종 합계에서 208.89점으로 총 14명의 출전 선수들 중 1위에 올랐다. 텐은 조선 말기 독립운동가 민긍호(1908년 사망) 선생의 고손자로, 국적은 카자흐스탄이지만 고려인 혈통을 갖고 있어 한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무라 다카히토(20·일본)는 최종 합계 206.88점으로 은메달을, 숭난(21·중국)은 201.10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최종 합계에서 165.42점을 얻은 북한의 리성철(25)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올라 메달권 진입 가능성이 점쳐졌던 한국의 기대주 김민석(18·수리고)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5.13점과 PCS 54.20점, 감점 3점으로 106.33점을 받았다. 최종 합계 164.42점으로 9위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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