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대마초 이어 요트 빼앗으려 매니저 폭행

크라운제이, 대마초 이어 요트 빼앗으려 매니저 폭행

기사승인 2011-03-09 09:25:00

[쿠키 사회]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자신의 매니저를 때리고 강제로 요트 양도 등에 관한 각서를 받은 혐의(강도상해)로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를 불구속 입건했다.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8월 29일 매니저 A씨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커피숍에서 신모씨 등 친구 3명과 함께 때려 뇌진탕을 일으킨 뒤 승용차에 태우고 다니며 요트 양도 각서와 대출금 변제 각서를 강제로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크라운제이는 A씨와 공동 명의로 빌렸던 2억여 원을 갚는 문제로 A씨를 불러내 “시가 1억원 상당의 요트를 양도하고 대출금을 변제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고 요트 소유권과 관련된 서류를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크라운제이는 경찰에서 “차에 태운 것은 맞지만 때린 적은 없고 각서는 매니저가 자발적으로 썼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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