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피터 오피가드(52·미국) 코치가 김연아(21·고려대·사진)의 ‘추가수업’을 위해 한국 땅을 밟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29일 “오피가드 코치가 오는 31일 오전 4시30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며 “한 달 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김연아의 훈련을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50·캐나다) 전 코치와 불편한 관계로 돌아섰던 지난해 5월부터 사실상 홀로 훈련하다 같은해 10월 새로 선임한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2011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해왔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현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개막일과 개최지가 모두 변경됐다. 다음달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막한다. 이에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를 추가 지도하기 위해 방한을 결정했다.
올댓스포츠는 “오피가드 코치가 방한 요청에 흔쾌히 수락했으며 서둘러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오피가드 코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김연아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5월 아이스쇼를 관람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