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강훈 대표가 토종 디저트 카페 ‘망고 식스’를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강 대표와 커피의 인연은 지난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들어와 신세계 스타벅스 국내 런칭팀에 들어갔다. 하지만 당시 IMF 외환위기로 스타벅스 국내 런칭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단돈 1,500만원을 가지고 할리스 커피 브랜드를 내놓았다. 서울 강남역 지하 14평 매장에서 시작한 할리스 커피는 런칭 5년 만에 40여개의 매장을 가진 인기 토종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개인의 힘으로 브랜드를 키우는데 한계를 느껴 플레너스에 경영권을 넘겨주고 떠났다.
3년의 공백기를 가진 뒤 다시 커피업계에 돌아왔다. 이후 카페베네와 인연을 맺게 됐고, 브랜드 로고부터 인테리어, 메뉴까지 새롭게 바꿨다. 현재 카페베네의 인기는 경쟁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를 뛰어 넘고 있다. 디저트 카페 ‘망고 식스’로 자리를 옮긴 강훈 대표는 카페베네와 스타벅스를 뛰어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게 꿈이다.
강 대표는 “국내에는 커피 전문점이 많이 생겨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앞으로는 커피 전문점이 단순히 커피만 파는 공간이 되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카페들이 유행처럼 번질 것이다. 이에 발맞춰 디저트 전문카페 ‘망고 식스’를 런칭하게 됐다. 국내 시장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겠다. 스타벅스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망고 식스’는 망고를 원료로 한 다양한 생과일 주스를 주메뉴로 내놓는다. 이외에도 요거트 아이스크림, 잼 와플 등으로 소비자와 만난다. 매니지먼트 회사인 NOA와 제휴 계약을 맺었다. NOA 소속 연예인이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인기를 모은 공유를 전속모델로 발탁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