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 단독 MC 정진영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

‘도전자’ 단독 MC 정진영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

기사승인 2011-04-08 15:42:00

[쿠키 연예] 영화배우 정진영이 KBS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자’ 단독 진행자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정진영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도전자’ 기자회견에 참석해 “처음에 섭외 전화를 받고 살짝 당황했다.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긴 하나 울렁증이 있다. 고민한 끝에 4일 뒤에 답을 줬다. 아내와 아들도 재밌겠다고 격려해줘서 하게 됐다”며 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사실 저로서도 도전이다. 전진학 PD에게 ‘시청자를 재미있게 해 줄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단지 즐기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신선하게 이끌고 싶다. 올 여름이 행복하고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진행 스타일에 대해서는 “PD는 진지한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재밌는 교양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동적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창조하는 작업인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털어놨다.

‘도전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재미는 뜨거움에서 나오는 것 같다. 제한된 환경에서 18명의 참가자와 제작진이 뜨겁게 뒹구는 모습에서 솔직한 재미가 나올 것 같다. ‘도전자’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싹트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기쁜 마음으로 촬영날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진학 PD는 “KBS는 10년 전부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여러 편 선보였다. 케이블 채널이나 타 지상파 채널에서 보여준 가수나 연기자를 뽑는 일반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도전 정신을 시험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누구나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출연이 가능하다. 익숙하지 않는 환경에 놓여졌을 때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휴먼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자’는 오는 30일까지 KBS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지원을 받는다. 온라인 참가지원서와 자기소개서가 담긴 2분 내외의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자 중 공개 오디션을 통해 18명의 후보를 선발한다. 다음달에 20일 동안 미국 하와이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다. 마지막 16부는 국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최후의 1인은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다. 최후의 1인이 된 출연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세계 일주 항공권,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도전자’는 오는 6월 중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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