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병역법 무죄 받았으나 신뢰 떨어져…입대 여부 ‘촉각’

MC몽, 병역법 무죄 받았으나 신뢰 떨어져…입대 여부 ‘촉각’

기사승인 2011-04-11 17:46:02

[쿠키 연예] 가수 MC몽이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아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했으나 대중과의 신뢰를 다시 쌓을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C몽은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을 녹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MC몽은 대중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4개월 넘게 걸린 재판 과정 속에서 국민의 애정도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게다가 재판부로부터 완전히 무죄라는 판단을 받은 것도 아니다. 고의로 입영을 연기했다는 혐의는 유죄다.

MC몽이 무너진 신뢰를 쌓아올리는 방법은 장혁과 송승헌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배우 장혁과 송승헌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추락한 신뢰를 재입대로 다시 얻었다. MC몽은 임플란트나 치아 수술을 받으면 군 입대를 할 수 있다. MC몽이 참고할 부분이다.

항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C몽이 이번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결백을 주장했던 만큼 항소를 통해 혐의를 명명백백하게 밝혀 논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겠다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MC몽은 항소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MC몽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오후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MC몽 씨가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기자회견으로든 어떤 방식으로든 입장을 밝히겠다는 얘기가 와전된 것 같다. 판결이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떻게 입장을 밝힐지 확답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MC몽의 대리인 박종범 변호사는 “이제 막 선고 공판이 끝나서 MC몽이 어떻게 행동할지 대신 말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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