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첫 공연’ 日톱스타 야마삐 “한국 팬 열정은 세계 최고” 연신 감격

‘내한 첫 공연’ 日톱스타 야마삐 “한국 팬 열정은 세계 최고” 연신 감격

기사승인 2011-04-18 21:58:01

"[쿠키 연예]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뉴스’(NEWS)의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단독 첫 내한 공연에서 한국 팬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공연 내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한국 팬의 열정에 감탄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지난 16,17일 양일 오후 서울 화곡동 88체육관에서 열린 ‘야마시타 도모히사 아시아 투어 2011-슈퍼 굿 슈퍼 배드 인 서울’(Super Good Super Bad in Seoul) 내한 공연에서 관객의 열정에 흠뻑 취한 듯 춤과 노래에 힘을 쏟아 부었다.

공연장은 시작 전부터 함성 속에 파묻혔다.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한국어 애칭인 ‘야마삐’가 울려 퍼졌다. 함성이 최고조에 달할 무렵 무대 중앙의 미러볼(mirror ball) 아래에서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깜짝 등장했다.

첫 곡은 지난 2006년 일본에서 방영돼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모은 TBS 드라마 ‘쿠로사기’의 O.S.T ‘다이테 세뇨리타’로 시작됐다. 야마시타 토모히사 특유의 중저음으로 첫 소절을 노래하자 관객은 약속이라도 한 듯 야광봉을 위아래로 흔들면서 호응했다.

노래 ‘피버 앤 푸쳐’(Fever & Future), ‘세이순 아미고’가 끝나고 야먀시타 토모히사는 “저는 야마시타 토모히사입니다. 여러분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자연스러운 한국어 발음으로 인사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달 2일 국내에서 발표한 첫 솔로 앨범 ‘슈퍼 굿 슈퍼 배드’의 색깔을 드러내는 듯 ‘클럽’ 분위기로 꾸며졌다. 무대 중앙에 설치된 원형 무대와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의상이 반짝이 재질로 현란하게 빛났고, 각종 레이저 쇼로 볼거리를 더했다.

‘도쿄 신포네이타’는 레이저 쇼로 무대를 꾸몄다. ‘모라’(Mola)와 ‘원 인 어 밀리언’(One in a million), ‘유어스 베이비’(Yours baby)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연이 절정에 달하자 야마시타 모토히사는 자신을 가리키며 “세이(Say) 야마삐”라고 호응을 이끌어내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다마스’를 부를 때는 댄스 실력을 뽐냈다. 한국 팬들을 위한 서비스 댄스도 준비했다. 백업 댄스 겸 초대가수로 등장한 쟈니스 소속의 남성 5인조 에이비씨지(A.B.C-Z)와 함께 한국 걸그룹 카라의 노래 ‘미스터’를 흥얼거리며 엉덩이춤을 췄다.

감미로운 모습도 잊지 않았다. ‘유어스 베이비’(Your baby) ‘고멘네’를 부를 때에는 연인에게 달콤하게 속삭이는 것처럼 차분하게 불렀다. 현장에서 한 여성 팬이 “안아 달라”는 짓궂은 부탁을 하자 곧장 무대 아래로 내려가 어깨를 감싸 안는 ‘팬 사랑’을 실천했다. 팬들의 질문을 정중하게 듣기 위해 무릎을 꿇고 경청하는 모습도 감동적이었다.

국내에서 드라마로 인기를 모은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한국 팬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출연 모습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준비해 감동을 선사했다. 솔로 앨범에 수록된 ‘사이고노 러브 송’을 부르던 중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 ‘코드 블루’ ‘노부타 프로듀스’ 등의 장면이 공개됐다.

2시간 넘게 이어진 공연에도 관객들이 지친 기색 없이 환호하자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한국 팬의 파워는 대단하다. 세계 최고의 팬이다. 정말 굉장하다”며 “한국 팬들이 정말 친절해서 큰 감동을 받았다. 아시아 각지를 돌며 투어 콘서트를 할 때마다 많은 힘을 실어준다는 걸 느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마이 디어’ ‘토모’ ‘데키아이 로봇’ ‘프라이데이 나이트’ ‘원걸’ ‘터치 유’ ‘파티 돈트 스탑’ 등을 불러 연인원 9000여 명(홍보사 집계 기준)을 열광시켰다.

야마시타 토코히사는 “국경을 넘어서 한국 팬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다”며 “여러분이 보내주는 메시지를 항상 보고 있으니 앞으로도 자주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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