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장수 프로그램 ‘뮤직뱅크’ 600회 특집 생방송

13년 장수 프로그램 ‘뮤직뱅크’ 600회 특집 생방송

기사승인 2011-04-23 00:37:00

[쿠키 연예]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600회를 맞았다.

‘생방송 뮤직뱅크’는 22일 오후 6시 인기 그룹 동방신기, 포미닛, 씨엔블루, f(x), 김태우, 손호영, 에이핑크, 유키스, 인피니트, 에이트 이현, 레인보우, X-5 등의 출연으로 600회 특집 방송을 꾸몄다.

이날 방송은 가요계 황금시대를 재구성하는 ‘레전드 오브 뮤직뱅크’로 꾸며졌다. 출연 가수들은 1990년~2000년대 ‘뮤직뱅크’를 빛냈던 가수들의 무대를 재연했다. 남성 그룹 동방신기는 자신의 2집 타이틀곡 ‘라이징 선’을 다시 불렀고, 여성 그룹 포미닛은 보아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태우, 손호영, 데니 안은 god로 다시 뭉쳐 노래 ‘거짓말’을 열창했다.

생방송 직전에는 KBS 박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600회 축하 리셉션 행사가 열렸다. 전진국 예능국장은 “세계화에 발맞춰 54개국에 생방송으로 방송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생방송 국가를 76개국으로 늘려 케이팝(K-POP)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겠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정한 음악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안정대 회장과 가수협회 태진아 회장 등도 참석해 ‘뮤직뱅크’ 600회를 기념했다.

‘뮤직뱅크’는 1980년~1990년대 인기를 모았던 ‘가요 톱 10’을 잇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배우 류시원과 김지호의 진행으로 지난 1998년 6월16일 첫 문을 열었다. ‘스타 등용문’으로 통할 만큼 수많은 톱스타들이 진행자로 활약하며 성장했다. 배우 송혜교, 이나영, 김규리, 이소연, 김민정, 류시원, 지성, 비, 전진, 송중기 등이 ‘뮤직뱅크’ MC로 얼굴을 알렸다. 현재 현우와 김민지가 진행을 맡고 있다.

‘뮤직뱅크’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KBS 월드를 통해 세계 54개국 1억4000만 명의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한편, 이날 특집 무대에서 출연 가수들의 실수가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휘성은 자신의 데뷔곡 ‘안되나요’를 부르다가 김태우의 랩에 실소를 터뜨렸고, 남성 그룹 씨엔블루의 이정신은 조성모의 노래 ‘다짐’을 밴드 버전으로 부르던 중 가사를 잊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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