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곳 토양서 플루토늄 검출…“日 원전사고 영향 없어”

전국 8곳 토양서 플루토늄 검출…“日 원전사고 영향 없어”

기사승인 2011-04-25 17:50:01
[쿠키 과학] 우리나라 일부 지역 토양에서 플루토늄과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지만, 과거 측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은 없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 4일 12개 지방 방사능 측정소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를 조사한 결과, 서울 춘천 군산 제주 강릉 등 5곳에서 방사성 세슘(Cs 137)이, 서울 춘천 대전 군산 제주 강릉 안동 수원 등 8곳에서 플루토늄(Pu 239, 240)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농도는 세슘이 1.45∼16.0 베크렐(㏃)/㎏, 플루토늄이 0.0184∼0.537㏃/㎏ 범위였다.

KINS에 따르면 1997년 전국 853개 지점 토양에 대한 방사능 조사 당시 세슘의 검출 최대값은 252㏃/㎏, 1998년 27곳 토양 플루토늄 조사에서는 최대 1.85㏃/㎏이 나온 바 있다. 아울러 전국 단위 조사는 아니지만, 2006∼2010년 원전 주변 토양 조사에서 확인된 플루토늄 최대 농도는 0.655㏃/㎏이었다.

윤 원장은 “이번 측정 결과가 과거 최대 농도를 밑도는 만큼,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추가 유입은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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