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한예슬이 사고발생 4일 만인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한예슬은 이날 오후 6시5분쯤 서울강남경찰서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났다.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편안한 차림으로 경찰서에 나온 그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담담한 표정으로 심경을 밝혔다.

한예슬은 “현장에서 즉각 사과를 했지만
혼자 있어서 당황했다”며 “아저씨가 무서웠다”고 말한 후 경찰서에 들어갔다.

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15분쯤 서울 삼성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주차장에서 사이드미러로 도모(36)씨를 친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도 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예슬은 “도 씨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사과의 말을 했다. 원만한 합의를 원했으나 도 씨가 일방적으로 뺑소니 혐의로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 씨는 “창문을 약간 열었을 뿐 내리지 않았다. 연락도 오지 않아 매니저 번호를 수소문해 연락을 취했다”며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