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볼튼 리복스타디움으로 선더랜드를 불러 치른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경기종료 직전 상대 미드필더 설리 문타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대 2로 무릎 꿇었다. 지난달 28일 풀럼전(0-3 패)과 지난 1일 블랙번전(0-1 패)에 이어 3연패다.
이청용은 볼튼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31분 공격수 호드리고 모레노와 교체될 때까지 7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의 올 시즌 14번째 패배(12승10무·승점 46)를 막지 못했다. 전반 37분 발리슛을 때리는 등 몇 차례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끝내 열지 못했다.
볼튼은 0-1로 뒤진 후반 42분 공격수 이반 클라스니치의 헤딩 동점골로 연패의 사슬을 끊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 문타리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볼튼은 한 경기 덜 치른 풀럼에 승점 1점 차로 앞선 8위를 지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