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도 맨체스터로?…英 미니 한·일전 성사될까

日 혼다도 맨체스터로?…英 미니 한·일전 성사될까

기사승인 2011-05-23 12:41:01
[쿠키 스포츠] 다음 시즌 맨체스터 더비에서 미니 한·일전이 성사될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혼다 케이스케(25·CSKA모스크바) 등 일본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미국 ESP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올 여름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 등 스타플레이어 확보에 나섰으며 혼다와 아베 유키(30·레스터시티)도 영입 대상에 올렸다.

혼다의 경우 그동안 수없이 제기된 리버풀 입단설이 1500만 유로(약 230억원)의 비싼 이적료 탓에 번번이 무산됐으나 ‘오일머니’로 무장한 맨시티라면 충분히 극복할 것이라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다.

혼다와 아베가 다음 시즌부터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박지성(30·맨유)과 맨체스터 더비에서 싸우게 된다.

박지성은 올 시즌 14개의 공격 포인트(8득점 6도움)로 2005년 7월 맨유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만큼 1년여 남긴 계약 기간을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 등의 맨시티 입단만 확정되면 맨체스터 더비의 미니 한·일전은 한 시즌으로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맨유와 맨시티는 적어도 정규리그에서 두 번 격돌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칼링컵 등에서 추가로 대전할 수 있다.

다음 시즌의 경우 맨유와 맨시티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만큼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맨체스터 더비 경기수가 증가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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