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호주를 5대 1로 대파하며 3전 전승으로 1위에 오른 스페인과 16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는 오는 11일 마니살레스에서 열린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정상을 밟으며 FIFA 랭킹 1위를 점령한 성인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세계 최강 전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19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한 공격수 알바로 바스케스(에스파뇰) 등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린 스페인의 공격력은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정도로 강력하다.
1승2패로 조별리그를 겨우 통과한 한국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대를 만나게 된 셈이다. 한국의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로, FIFA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