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말고 커피 얘기해라”…여성가족부 디스곡 화제

“술 말고 커피 얘기해라”…여성가족부 디스곡 화제

기사승인 2011-09-09 14:56:01

[쿠키 연예] 신인 힙합그룹 팬텀의 노래 ‘청소년이 들으면 안 되는 사랑 노래’가 화제로 떠올랐다.

화제가 되고 있는 동명의 동영상에는 여고생 2명이 귀를 막고 있고 바로 앞에서 세 명의 남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 노래는 최근 여성가족부(이하 여성부)의 심의에 걸린 2PM의 ‘핸즈업(Hands up)’, GD&TOP의 ‘집에 가지마’, 10cm의 ‘아메리카노’ 등의 가사를 조금씩 발췌해 만든 곡이다.

논란을 빚은 여성부의 대중가요 심의규정에 대해 조소와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술이라는 가사가 들어가면 유해매체가 되는 세태를 풍자하여 “술 얘기 하지 말고 커피 얘기해라”는 등의 재치 있는 노랫말이 눈길을 끈다.

누리꾼들은 “너무 재미있고 통쾌하다”며 “우리나라 심의규정은 80년대 수준에 머문 것 같다. 속이 다 시원한 노래”라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

팬텀은 최근 컴백한 버벌진트와 월드레게 뮤지션 스컬의 소속사인 브랜뉴 뮤직에서 야침 차게 준비하고 있는 신인 힙합그룹으로, 키겐과 래핑, 한해, 산체스 등 4인조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데뷔앨범을 작업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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