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하이킥’ 이후 선생님과 러브라인, 한 번 더”

정일우 “‘하이킥’ 이후 선생님과 러브라인, 한 번 더”

기사승인 2011-10-27 16:40:01

[쿠키 연예] 배우 정일우가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로 컴백, 여심을 흔들 채비를 마쳤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꽃미남 라면가게’는 미모와 개성으로 무장한 꽃미남들과 그들에 둘러싸인 여주인공이 라면가게를 함께 운영하며 펼치는 아슬아슬한 내용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정일우는 극중 까칠한 차치수 역을 맡아 자신만만하고 도도한 겉모습과 달리 해맑은 미소와 순정으로 여자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 이어 지난 5월 종영한
드라마 ‘49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정일우는 이번 드라마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일우는 26일 서울 신사동 CGV청담시네시티에서 열린 ‘꽃미남 라면가게’ 제작발표회에서 “엉뚱한 면은 나와 많이 닮은 캐릭터”라며 “다소 판타지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처음에 멀게만 느껴졌는데, 만나는 인물마다 캐릭터의 입체화를 위해 톤과 표정을 다르게 노력하다보니 차치수의 매력을 느끼게 됐다. 어색했던 캐릭터가 이젠 친숙하다”고 설명했다.

극중 교생 선생님으로 부임한 6살 연상의 이청아와의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을 그리는 정일우는 “실제로는 연상, 연하를 떠나서 나보다 강한 여자를 좋아하는 편이다”라며 “‘거침없는 하이킥’에서도 선생님을 좋아하는 캐릭터였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교생이라 더 편하게 연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민호가 과거 맡았던 ‘꽃보다 남자’를 이번 드라마를 위해 일부러 모니터링해 참고하기도 했다. 그는 “민호와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미 드라마 출연에 대한 기사가 나가기 전 알고 있더라”라며 “‘꽃보다 남자’도 봤고 ‘거침없이 하이킥’도 다시 봤다.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와 비슷한 면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전작인 드라마 ‘49일’에서 패션이 튀었는데 이번에는 외적인 것에 많이 신경을 쓰지만 캐릭터 성격, 인물의 다양성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2008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달콤한 거짓말’로 데뷔한 정정화 감독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았고, 표민수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차며, 극본과 캐스팅 등 작품 전반에 걸쳐 애정을 쏟아 붓고 있다. 또한 ‘꽃보다 남자’ ‘워낭소리’의 지재우 촬영감독과 정길용 조명감독 등이 의기투합해 작품을 빛낸다.

‘꽃미남 라면가게’는 31일 11시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