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박상원과 ‘모래시계’서 못다 한 사랑 이루겠다”

조민수 “박상원과 ‘모래시계’서 못다 한 사랑 이루겠다”

기사승인 2011-11-09 16:29:01

[쿠키 연예] 배우 조민수가 SBS 새 일일드라마 ‘내 딸 꽃님이’에서 박상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조민수는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내 딸 꽃님이’ 제작발표회에서 “박상원과 ‘모래시계’에서 못다 한 진한 사랑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그것 때문에 이 드라마를 시작했다. 아직 보여드릴 열정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 딸 꽃님이’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모녀의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운명을 그린 가족 드라마로, 조민수와 진세연, 최진혁, 박상원, 이지훈, 백종민 등이 출연한다.

조민수는 극중 고아 출신으로 거친 세월을 살았지만 아직도 고운 외모와 심성을 가진 꽃님(진세연)의 새엄마 장순애 역을 맡았다. 한때 대학까지 다녔던 장순애는 한 남자와의 불같은 연애로 인해 불행을 겪고 시장 치킨집에서 일하고 있지만, 의붓딸 양꽃님(진세연)과의 갈등과 사랑을 통해 행복을 찾는다. 또한 박상원과의 낭만적이고도 열정적인 러브라인도 예고돼 있다.

지난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와 2002년 드라마 ‘대망’에서 박상원과 호흡을 맞췄던 조민수는 “중년의 사랑을 그릴 수 있는 남자 배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박상원밖에 없더라”라며 “함께 연기하게 돼서 감사하고,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돼서 편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민수는 이어 “드라마에서 중요한 것은 사랑인 것 같다”며 “특히 중년들은 나이가 들면 사랑을 잊어간다고 모두들 생각 하지만 우리 나이에도 사랑을 한다. 중년들도 아름답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 딸 꽃님이’는 오는 14일 ‘당신이 잠든 사이’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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