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밑이 휑 '아찔'~ 산 정상 유리다리 어떻기에

발 밑이 휑 '아찔'~ 산 정상 유리다리 어떻기에

기사승인 2011-11-13 16:11:01

[쿠키 지구촌] “하늘을 걷는 기분이 이럴까?”

중국 톈먼산(天門山) 정상 인근에 유리로 만들어진 다리가 10월초 일반에 공개돼 새로운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중국뉴스 사이트 레코드 차이나가 최근 보도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이 다리는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張家界) 산림공원 내 톈먼산 해발 1430m에 설치돼 있다. 다리 바닥은 폭 90㎝에 두께 6.3㎝의 유리로 만들어졌다. 총 60m 길이의 이 다리는 톈먼산 서쪽 정상과 연결된다.

이 다리를 건너면 그림같은 절경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다리가 깎아내리는 절벽을 따라 나있는 데다 바닥이 훤히 보여 이곳을 건너는 것은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한다. 레코드 차이나는 한 여성 관광객이 벽을 붙잡고 다리를 오들오들 떨며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싣기도 했다.

그러나 10월 1일 개장한 이 다리는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소문 덕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텐먼산 관리사무소는 유리를 깨끗하게 유지해 바닥 아래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끔 관광객들에게 신발 싸개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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