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김연아(22·고려대)와 친분이 있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스타 조니 위어(28·미국)가 동성 결혼식을 올린다.
미국 언론들은 3일(이하 현지시간) 위어가 최근 뉴욕에서 변호사인 남성과의 혼인 신고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위어는 지난해 1월 출간한 자서전을 통해 이미 ‘커밍아웃’한 바 있다. 결혼식은 오는 7월에 열릴 예정이다.
위어는 지난 1일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JohnnyGWeir)를 통해 “나는 결혼했다(I'm married)”거나 “여름에 결혼식을 올린다(Wedding in summer)”며 팬들의 축하 메시지에 화답해 왔다.
그는 자신의 배우자를 남편(Husband)이라고 지칭했다. 가장 최근인 3일에는 “남편의 스쿠버 다이빙 여행을 허락했다. 이제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기도하겠다”고 트위터에 적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위어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에서 통산 4차례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이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현역에서 물러났다. 김연아와도 친분이 있으며 2008년에는 듀엣 연기를 펼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 트위터@kco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