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전반 14분 공격수 웨인 루니의 선제골과 후반 22분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추가골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5번째 승리(4무3패·승점 79)를 챙겼다. 31라운드까지 승점 5점 차로 추격하던 2위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9일 아스날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실패한 덕에 맨유는 승점 8점 차 선두를 질주했다. 맨유는 남은 6경기 중 4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맨시티는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32라운드에서 후반 41분 아스날의 미드필더 미켈 아르테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 1로 졌다. 맨시티는 5번째 패배(22승5무·승점 71)를 당했다. 반면 아스날은 19승4무9패(승점 61)로 3위를 되찾으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달 4일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달 넘게 결장했다. 같은 달 9일과 16일 유로파리그 16강 두 경기에만 출전했다.
최근 아스날 2군에서 네 경기 연속 골을 넣은 박주영(27)은 이날 명단에서 완전 제외됐다. 지난 1월 맨유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뒤 10경기 연속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 트위터@kco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