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1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토트넘 핫스퍼를 5대 1로 격파했다. 전반 42분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다섯 명의 선수가 토트넘의 골문을 고르게 열어 대승을 낚았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14일 같은 장소에서 에버튼을 2대 1로 격파한 리버풀과 결승에서 격돌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과 커뮤니티실드에서 싸울 자격을 얻는다. 커뮤니티실드는 다음 시즌 개막을 앞둔 8월에 열린다.
첼시는 드로그바의 선제골로 앞선 후반 3분 미드필더 후안 마타의 결승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가레스 베일의 만회골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으나 첼시의 미드필더 하미레스와 프랭크 램퍼드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고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3분 미드필더 플로랑 말루다의 쐐기골로 대승의 축포를 터뜨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 트위터@kco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