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레이는 2006년 뉴욕증시(NYSE)에 상장됐으며, 시가총액이 약 3조6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다. 환자모니터링기기 분야에서 GE와 필립스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익은 지난해 초음파 영상진단기기인 ‘에조노 3000’을 출시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원익은 이번 마인드레이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보급형 제품을 개원가에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반기에는 프리미엄급 출시를 통해 마인드레이를 경쟁력 있는 초음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이다.
내시경과 레이저 의료기기를 주로 보급해 온 원익은 이번 계약을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 넓히게 됐다.
이창진 원익 메디컬사업본부장은 “마인드레이는 고기능을 구현하면서도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의료기기 브랜드인 만큼 원익이 목표로 하는 세분화된 시장과도 잘 부합한다”며 “국내시장에 경쟁력 있는 초음파진단기기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제품 도입 병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i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