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리에 막내린 제2회 튼튼쑥쑥 어린이건강박람회

성공리에 막내린 제2회 튼튼쑥쑥 어린이건강박람회

기사승인 2012-06-18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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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과 건강정보 제공, 온가족이 함께한 박람회

[쿠키 건강]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세텍(SETEC)에서 펼쳐진 ‘제2회 튼튼쑥쑥 어린이건강박람회’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민일보와 쿠키미디어,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건강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올바르고 과학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사흘간 전시장을 찾은 연인원은 지난해 1회 행사보다 두배나 늘어난 3만6000여명에 달했다. 특히 서울시 각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등에서 체험과 강연 등에 단체 참여를 사전에 신청하는 등 행사 시작전부터 주목을 끌었다.



◇체험형 전시관 관람객들 호응 좋아

행사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린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건강체험은 물론 실제 일생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건강 궁금증 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행사장 입구인 야외 주차장에서는 어린이 신체활동 체험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직접 말을 타볼 수 있는 ‘찾아가는 승마교실’이 열려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한 전시관에 흠뻑 빠졌다. 올바른 먹거리와 영양 정보, 아이들의 안전 정보를 제공한 제1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경품이벤트, 실속 있는 생활정보 등이 제공됐다.

행정안전부와 현대자동차가 함께 제1전시장에서 운영한 ‘어린이안전짱 전시관’은 △가정·재난안전체험 △신변안전체험 △교통안전체험 △소방안전체험 △심폐소생술 △놀이안전체험으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승강기안전체험존에서는 실제 승강기가 움직이는 것과 똑같은 ‘투명 모형’을 이용한 체험과 설명으로 아이들이 승강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웠다.

‘가정·재난안전교육차량’에서는 실제 화재상황과 동일한 연기체험과 탈출법 등을 익힐 수 있었으며, 교통안전차량에서는 안전벨트 착용 체험, 안전한 차량 승·하차 방법 등의 교육이 실시됐다.

이와 함께 비 오는 날 안전한 보행방법을 배우고 나만의 투명우산을 꾸미는 ‘안전우산 만들기’ 체험과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체험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소방안전체험차량의 구조대 활용 탈출 체험과 에어바운드 슬라이더는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 제공도 눈에 띄었다. 특히 경찰청이 운영한 ‘실종 아동 예방’ 사전동록제 전시부스는 전시장이 문을 닫는 폐장시간까지 등록을 서두르려는 부모들로 붐볐다. 실종아동 예방 사전등록은 아이들이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미리 경찰에 아동 등의 신상 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아동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경찰청 부스를 찾은 한 참관객은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임에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었는데 박람회장을 찾아 실종아동 예방 사전등록을 할 수 있어 매우 좋은 기회였다”면서 “어린이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전시회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눈길

서울특별시가 운영한 제2전시관은 ‘서울시 건강정책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금연과 금주, 비만예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상담, 아토피 상담 등이 제공된 부스는 아이들 손을 잡고 전시장을 찾은 부모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체험형 프로그램이 제공된 영양소개 전시부스와 한방체험관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건강정보와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평가다.

제2전시관에 설치된 상설무대에서는 3일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 첫날 15일 오전 10시에는 김성기 국민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해 변재운 쿠키미디어 대표,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인숙 새누리당 국회의원(송파갑),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이어 서울시 주최로 어린이 금연공연과 어린이가 행복한 놀이체조, 어린이 신체활동 체험 한마당 등이 펼쳐졌다. 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재미를 더한 마술쇼와 버블쇼는 아이들에게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국민일보와 쿠키미디어,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어린이건강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이 행사 둘째날인 16일에 열렸으며, ‘튼튼쑥쑥 어린이 모델 콘테스트 결선과 시상식’이 17일 오후에 개최돼 행사의 마지막을 뜻 깊게 장식했다.

이외에도 상설무대에서는 아토피피부염학회 주최로 ‘아토피피부염 OX퀴즈’와 한국백혈병환우회 주최로 ‘가수 아이비와 함께하는 헌혈 바로알기 퀴즈’도 진행됐으며,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잠전초등학교, 보평초등학교, 연촌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치어리딩 공연’도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건강정보 가득했던 건강강좌

제2회 어린이건강박람회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에게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가 제공됐으며, 평소 궁금해했던 아이들의 올바른 건강법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건강강좌도 주목을 받았다.

행사 첫째날 펼쳐진 오한진 제일병원 교수(대한비만건강의학회장)의 ‘가족의 비만관리-비만을 이기는 식사 비법’ 강연에서는 다양한 비만 예방법과 올바른 식습관 등의 유익한 정보가 제공됐다.

둘째날에는 강명희 한남대 교수(식품영약학과)가 ‘우리 아이 영양지수 1등급 만들기’를 주제로 아이들이 어떤 식생활을 해야 올바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지 해답을 제시했다. 조재훈 건국대병원 교수(이비인후과)는 소아 코골이의 문제점에 대해 소개했으며, 최응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피부과)는 아토피피부염의 관리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병변의 치료 방법 등의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서울시보건교사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여성 생애 주기 중 사춘기에 주의해야 할 산부인과 질환’ 주제 강의에서는 박성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산부인과)가 강사로 나서, 여성 질환에 대한 예방법과 사춘기에 발생하는 여성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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