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22일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2012 8강전에서 후반 34분 다이빙 헤딩슛으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포르투갈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대회 세 번째 득점을 추가하며 이 부분 선두에 올랐다. 호날두의 결승골로 4강 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8강전 승자와 오는 28일 우크라이나 돈바스 아레나에서 결승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체코는 체흐의 잇단 선방과 효과적인 공격으로 포르투갈을 공략했으나 경기 종료를 10여 분 남기고 분루를 삼켰다. 이번 대회를 2승2패로 마쳤다.
호날두는 쉴 새 없이 체코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4분 체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뚫어 찬 오른발 슛은 체흐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전반 32분 오버헤드킥은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골대도 두 번이나 때렸다.
체코의 골문은 후반 34분에 열렸다. 체코 골문 앞으로 쇄도한 호날두는 오른쪽에서 날아온 동료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26·FC포르투)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머리로 밀어 넣어 승부를 갈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