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 업체 디메디(대표 남윤)는 최근 자체 개발한 엑스레이(X-ray) 필름 스캐너 ‘DMD D-2000’이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디메디의 DMD D-2000은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평가하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벤처기업 인증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5조에 따라 기술력 또는 혁신 능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디메디는 국내 유일의 X-ray 스캐너를 개발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이와 함게 디메디는 최근 유럽에서 DMD D-2000에 대해 CE인증을 받았다. CE 인증은 유럽의 통합규격 인증마크로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필수 마크이다. 회사 측은 이 마크를 획득한 제품은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위생, 환경보호와 관련된 유럽의 규격조건을 충족시킨 것라고 설명했다.
디메디의 DMD D-2000은 X-ray 자료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에 번거롭게X-ray 필름을 보관하고 운반해야 했던 방식에서 탈피, 방대한 자료를 디지털화해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고 PACS 뷰어를 통해 PC에서 즉각적인 판독과 검진이 가능하다. 무게도 약 11kg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가볍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윤 디메디 대표는 “오랜 기간 연구, 개발을 통해 다져진 기술력과 제품력을 이번 인증을 통해 검증 받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유럽, 캐나다, 호주, 남미 등과 같이 유럽 CE인증마크에 의존하는 여러 나라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메디의 제품은 국내 100여 개의 병, 의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터키,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