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환자엔 '강남스타일' 아니 아니 아니되오

조울증 환자엔 '강남스타일' 아니 아니 아니되오

기사승인 2012-11-07 09:04:01
"
우울증 환자에만 적합

[쿠키 건강] 미국 빌보드 차트 2주 연속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조증 환자에는 적합하지 않은 음악이라고 Record China가 중국 징화시보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심리학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음악은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적합하지 않은 음악도 있다"면서 강남스타일이 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중일우호병원(China Japan Friendship Hospital) 심리과 왕엔링(王彦玲) 부주임은 "음악은 감정의 억압으로 인한 신체의 문제를 해소하고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남스타일은 스트레스 발산이나 기분을 즐겁게 하는데 적합하다. 특히 재밌는 비디오를 보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적합하지 않은 음악도 있다. 조증이 있는 사람은 강남스타일 보다는 파랑이나 녹색 등 밝고 조용한 음악을 듣는게 더 좋다. 반면 우울증인 사람은 분홍색이나 노랑색 등 따뜻하고 즐거운 음악이 좋다"고 덧붙였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는 "조증 환자는 비정상적으로 흥분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분을 들뜨게 하는 음악보다는 차분한 음악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조증 환자가 신나는 음악을 들었을 경우 얼마후 우울증이 왔을 때 기분이 더욱 큰 폭으로 떨어지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박주호 기자
jkim30@medical
박주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