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우리나라 국민의 위암, 유방암 수검률이 암검진 권고안 이행목표 기준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14일 우리나라 성인 4140명(만 40세 이상 남자, 만 30세 이상 여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암검진 수검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63.4%로, 조사가 시작된 2004년에 비해 24.6% 포인트 급증했다.
유방암과 위암은 각각 71.0%와 70.9%로 올해 처음으로 70%를 넘어
조기달성했다. 자궁경부암은 67.9%, 대장암은 44.7%, 간암(고위험군)은 21.5%였다.
하지만 간암과 대장암의 수검률은 각각 21.5%, 44.7%로 목표 수검률에 크게 못 미쳐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검진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방암의 경우 미국과 영국은 각각 66.0%, 73.3%, 자궁경부암은 각각 74.0%, 78.0%로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암검진 미수검의 가장 큰 이유는 '건강하기 때문'이었으며 '시간이 없어서', '검사과정이 힘들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시간이 없다는 이유는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간 위암 수검률은 각각 69.8%, 72.0%로 여성이 높았고, 간암(각각 24.1%, 12.4%,)과 대장암(46.7%, 42.8%)은 남성에서 높게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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