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최강의 개그 콤비 컬투가 토요일 밤을 초토화 시켰다.
6일 밤 11시 방송된 tvN ‘SNL 코리아’의 호스트로 나서 타고난 입담과 미친 개인기, 탁월한 연기를 바탕으로 스탠딩 코미디와 패러디, 셀프 디스, 섹시 병맛 유머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성인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였다.
컬투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패러디한 ‘오빠 니가 좋아’로 명품 백을 좋아하는 된장녀를 시원하게 풍자하는가 하면 자신들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히트 코너 ‘그때 그때 달라요’로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신동엽과 호흡을 맞춰 ‘TV는 사랑을 싣고’를 패러디한 ‘TV는 사랑을 타고, 2033’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TV는 사랑을 싣고’의 트레이드 마크인 애틋한 만남 장면을 ‘SNL 코리아’ 만의 섹시, 병맛 유머코드로 패러디했다.
이와 함께 ‘SNL 코리아’ 특유의 위트 넘지는 시사풍자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시 탈주 컬투쇼’에서는 해양수산부 윤진숙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패러디해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었으며 ‘글로벌 텔레토비’에서는 영화 ‘스피드’를 살짝 비틀어 최근 급변하는 국내 정세를 풍자해 통쾌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 날에는 다음주부터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의 진행자로 합류하는 최일구 앵커가 객석에서 반가운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 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이 무려 4%에 육박하는 등 한창 물이 오를 대로 오른 'SNL 코리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3.8%, 닐슨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tvN 스토리온 기준)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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