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검찰청사에서 탈주한 피의자 이대우(46)가 도주 당일 택시를 타고 광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대우가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지난 20일 조사를 받다 달아난 당일 택시를 타고 광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정읍시내 한 상가의 CCTV에 택시를 타는 이대우 모습이 찍힌 영상을 확보, 택시운전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택시운전사는 경찰에 “이대우가 광주역에서 내린 뒤 택시비를 내지 않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대우가 택시를 탄 시각은 정읍에 도착한 지 10분 안팎인 오후 4시40분쯤이었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청은 23일 전북경찰청으로부터 이런 내용을 통보받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광주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이대우가 광주를 경유했는지 아직 광주지역에 은신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남원지청 탈주 이후 이대우의 행적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우는 20일 오후 2시52분에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후 곧바로 택시를 타고 전북 정읍시내로 이동, 오후 4시30분쯤 장명동 동초등학교 부근에서 달아났다. 이후 사흘간 그의 행적은 오리무중이었고 단서조차 발견되지 않아 이미 정읍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전과 12범의 이대우는 도주 당시 키 170cm가량에 검정뿔테 안경, 검정 계통의 운동복,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었다.
남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인기 기사]
▶ 변희재 “이 X 논문표절 검증”…탁현민 “희재야 병원가자”
▶ 드라마 연개소문 출연 배우 성폭행 혐의 쇠고랑
▶ 손호영 차량에서 여성 변사체 발견 “충격”
▶ 박근혜 비하 그림 논란’ 평화박물관 압수수색
▶ 장윤정 동생 “내가 입열면 누나 다쳐” 발언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