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벤타나, 정규 3집 ‘Orquesta Ventana’ 발매

라 벤타나, 정규 3집 ‘Orquesta Ventana’ 발매

기사승인 2013-05-28 10:04:01


재즈 밴드 라 벤타나(La Ventana)가 28일 정규 3집 ‘Orquesta Ventana’를 발매한다.



지난 2010년 정규 2집 ‘Nostalgia and the Delicate Woman’(노스텔지아 앤드 더 델리케이트 우먼) 발표와 함께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한 지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아스트로 피아졸라(Astor Piazzolla)와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 제이콥 가데(Jacob Gade) 등 탱고 음악의 전설적 거장들의 곡들과 한국 대중음악사의 역사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첫 번째 트랙 ‘Tango Apasionado’에서 시인 김경주의 시 ‘내 워크맨 속 갠지스’ 낭독으로 시작된 앨범은 첼리스트 이정란, 하몬드 오르간 성기문,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박윤우, 바이올리니스트 KoN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모습으로 채워졌다.

정규 앨범에 앞서 선 공개 된 록밴드 산울림의 ‘빨간풍선’은 남성 듀오 십센치가 참여해 특유의 진한 보컬과 원곡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탱고 음악으로 표현해 화제가 됐다.

타이틀곡 ‘Que nadie sepa mi sufrir’는 재즈 디바 웅산의 참여로 원곡의 애틋하면서 열정적인 분위기를 웅산 특유의 보이스로 새롭게 표현했다. 특히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 윤심덕의 ‘사의 찬미’는 한국 재즈계의 대모 박성연의 처연한 보이스와 싸늘한 반도네온의 음색으로 연주돼 큰 여운을 남긴다.



한편, 라 벤타나는 오는 8월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단독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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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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