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엄기준, 이시영 주연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이 개봉 첫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한 ‘더 웹툰: 예고살인’(이하 ‘더 웹툰’)은 개봉 당일 8만 158명의 관객을 모아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는 15만 157명의 관객을 동원한 브래드 피트 주연 ‘월드워Z’지만 4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끌어내리고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오른 것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같은 날 4만 3906명의 관객과 만나며 전체 박스오피스 4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더 웹툰’은 지난 26일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이 같은 결과를 예상케 했다. 공포영화가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영화 ‘장화, 홍련’ 이후 10년 만이다.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CJ E&M 관계자는 “여름에 맞는 공포 장르라는 것 외에도 흥행 돌풍을 기대하게 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통상적으로 높은 공포 스릴러의 현장 관객 비율이다”면서 “이 영화 역시 예매보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기에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월드워Z’와 스코어 간격이 더욱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더 웹툰: 예고살인’은 인기 웹툰 작가의 미공개 웹툰과 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충격적 비밀을 담은 공포 스릴러다. 엄기준과 이시영, 현우가 주연을 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