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트’ 주역들, 여름 극장가서 맞대결?…‘감기 VS 감시자들 VS 미스터고’

영화 ‘비트’ 주역들, 여름 극장가서 맞대결?…‘감기 VS 감시자들 VS 미스터고’

기사승인 2013-07-05 09:39:01


[쿠키 영화] 여름 극장가에서 맞붙는 영화 ‘감기’ ‘감시자들’ ‘미스터고’가 1997년작 ‘비트’와 독특한 인연을 자랑한다.

‘비트’에 출연했던 정우성이 ‘감시자들’의 주연을, 메가폰을 잡았던 김성수 감독이 ‘감기’ 연출을, 원작 만화를 그린 허영만 화백의 ‘미스터 고’가 영화화되는 것이다.

지난 1997년 5월 개봉한 ‘비트’는 탄탄한 스토리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재현,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은 ‘식객’ ‘타짜’의 저자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것으로 주연배우 정우성과 고소영을 톱스타 반열에 올려놓았다.

올여름 극장가에서는 ‘비트’의 주역들이 다시 만난다.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10년 만에 복귀작 ‘감기’를 들고 찾는다. 이 영화는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소재로 풀어가는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다.

‘비트’의 남자 주인공 민으로 등장해 청춘들의 우상이 됐던 정우성은 영화 ‘감시자들’에서 데뷔 후 첫 악역 연기를 펼쳤다. 조직의 리더 제임스로 등장하는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비트’의 동명 원작만화를 그린 허영만 화백은 ‘미스터 고’로 필모그래피를 채운다. ‘미스터 고’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제7구단’에서 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설정을 가져와 만들었다.

90년대 말 ‘비트’에서 만났던 이들이 2013년 여름 극장가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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