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오다기리 조, 카메오 그 이상의 존재감 발산

‘미스터 고’ 오다기리 조, 카메오 그 이상의 존재감 발산

기사승인 2013-07-08 18:09:02


[쿠키 영화] 일본 스타 오다기리 조가 영화 ‘미스터 고’에 우정 출연,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다.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에서 오다기리 조는 한국 프로야구계에서 활약을 펼치는 고릴라 ‘링링’을 영입하려는 주니치 이토 구단주 역으로 등장한다. 베테랑 에이전트 ‘성충수’와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는 인물.

일명 ‘바가지 머리’ 스타일에 선글라스를 끼고 모습을 드러내는 그는 등장부터 큰 웃음을 선사한다. 기존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모습이 신선하다.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웃음 코드를 의식한 듯 영화에서 그는 “30년째 같은 미용실을 다닌다. 그 사람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김용화 감독은 오다기리 조를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칸국제영화제 때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그쪽에서 우정출연을 먼저 제안했다”면서 “고민 끝에 주니치 이토 역을 맡겼고 훌륭히 소화해 줬다”고 말했다.

‘미스터 고’는 허영만 화백의 제7구단에서 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설정을 가져와 만들었다.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웨이웨이(서교)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성해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기둥줄거리. 링링은 120억 원이 투입, 100% 국내 디지털 기술로 완성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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