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울버린의 상징인 무기 ‘클로’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클로’는 울버린 손에서 뻗어 나오는 삼지창 모양의 칼이다.
영화 ‘더 울버린’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그는 15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버린으로 13년째 살아오고 있다. 무기 ‘클로’ 역시 오랜 기간 사용했기에 이전보다 훨씬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무기를 처음 봤을 때는 ‘왜 이렇게 위험한 것을 만들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엑스맨2’ 촬영 때 사용한 ‘클로’를 집에 보관 중”이라며 “촬영 후 소품을 남몰래 챙겼다. 그런데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던 중 보안관에게 걸렸고, 그분은 ‘엑스맨’ 시리즈를 한번도 안 본 사람인지 ‘왜 칼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어 한참을 설명해야 했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한편, ‘더 울버린’은 태어나 가장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울버린(휴 잭맨)이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