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감시자들’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을 누르고 다시 1위에 올랐다.

16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감시자들’(감독 조의석·김병서)은 지난 15일 12만 529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703개 상영관에서 3738번 상영됐으며 누적관객수는 366만 5794명이다.

이는 지난 11일 개봉한 ‘퍼시픽 림’을 비롯해480만 관객을 돌파한 ‘월드워Z’등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을 물리치고 다시 1위에 오른 결과라 더욱 주목할만하다.

또 경쟁작 ‘퍼시픽 림’보다 적은 상영회차에도 더 높은 관객수를 기록, 폭발적 입소문 열풍을 보여주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에는 거대 로봇 이야기를 그린 ‘퍼시픽 림’(12만 3480명, 누적관객수 149만 6235명), 3위에는 ‘월드워 Z’(3만 8424명, 누적관객수 493만 360명), 4위에는 공포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1만 5308명, 누적관객수 110만 6404명), 5위에는 조니 뎁 주연 영화 ‘론 레인저’(6172명, 누적관객수 37만 7001명)가 각각 랭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