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회 논란’ 백민정, 사과 불구 21일 캐스트 교체

‘사인회 논란’ 백민정, 사과 불구 21일 캐스트 교체

기사승인 2013-07-21 16:16:01

[쿠키 연예] 뮤지컬 배우 백민정이 사인회 관련 논란에 사과했지만, 예정된 무대는 다른 배우로 교체된다.

백민정이 출연 중인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측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공연의 캐스팅이 변경 됐다고 공지했다.

‘두 도시 이야기’ 측은 “마담 드파르지 역은 신영숙 배우로 교체됐다. 공연 관람시 양해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백민정은 21일 자신의 SNS에 사인회와 관련된 글과 사진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밌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 난다고. 아이고 아이고 귀찮아‘라는 글을 남겼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은 뮤지컬 배우 임혜영과 함께 찍은 것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백민정은 이날 오후 SNS에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것을, 생각이 짧았습니다. 제 경솔한 표현으로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는 관객분들의 사랑이 얼마나 절대적이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뮤지컬을 아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가볍게 여긴 것이 결코 아님을 헤아려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 끼치는 일 없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백민정은 1995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했다. 이후 ‘잭 더 리퍼’, ‘올 댓 재즈’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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